부산경찰청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강서구 일대에서 대형교통사고 특별예방활동을 추진한다. 부산경찰청 제공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강서구 교통사고 이후 대형차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이 특별 예방 활동 등 안전 확보 조치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강서구 성북동 사고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다음 달 22일까지 '대형교통사고 특별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지점과 대형 차량 통행이 많은 강서 일부 지역에 싸이카 안전기동팀과 암행순찰차, 경찰관기동대 1개 중대 이상을 배치하고 무인 단속 장비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형화물차 과속 단속을 위해 이동식 과속 단속장비를 4대에서 10대로 확대 운영한다.
법규 위반이 많은 지점에는 캠코더 단속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유·무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19일 부산 강서구 교차로에서 발생한 5중 충돌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부산경찰청 제공사고 발생 지점에는 강서구청과 부산항만공사,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미끄럼 방지포장을 시공하고 이동식 단속부스를 설치하는 등 교통 시설물 보완에도 나선다.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현장의 도로 선형과 기하구조점검, 사고 차량의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교통안전활동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대형차량의 교통사고는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사고 지역에 대한 특별 교통안전 활동으로 시민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11시 10분쯤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 인근 삼거리에서는 좌회선하던 1t 화물차와 직진하던 덤프트럭이 충돌하며 모두 5중 충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