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즌 연속 100탈삼진은 미뤘지만…' LG 켈리, 6이닝 무실점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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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역투. 연합뉴스켈리 역투. 연합뉴스프로야구 LG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부활을 알렸다.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의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탰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3 대 1 승리를 거뒀다. 65승 2무 38패 승률 6할3푼1리를 기록,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선발 등판한 켈리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28일 두산전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켈리는 삼진 5개를 잡아내면서 시즌 99개째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LG에서 활약한 그는 5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 1개를 남겨두고 있다.

켈리는 지난 10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45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호투를 펼쳐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LG 염경엽 감독은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빼고 던져서는 안 된다"면서 "체인지업의 효과를 올려야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도 체인지업이 8개로 비중이 높진 않았지만 2차례 상대 타자의 범타를 유도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켈리는 체인지업으로 2회 고승민을 뜬공 처리했고, 6회 김민석의 땅볼을 이끌었다.

총 투구수 85개 중 직구가 39개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다. 커브 23개, 커터 15개, 체인지업 8개 등 변화구도 고루 던졌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멀티 히트로 힘을 냈다.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문성주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양 팀은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하지만 4회말 LG가 선취점을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LG는 4회말 1사 1루에서 오스틴 딘의 적시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문보경과 박동원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문성주가 중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문보경과 3루 주자 오스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3 대 0.

롯데는 6회까지 상대 선발 켈리의 호투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켈리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함덕주가 등판하자 반격을 알렸다. 7회초 무사 2루에서 윤동희가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해 패배했다. 유영찬(1⅓이닝), 고우석(1이닝)으로 이어지는 LG 불펜진의 호투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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