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이 부실한 시신 관리로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충북 모 대학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이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에게 시신이 잘못 전달되는 일이 벌어졌다.
유족들은 발인 전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모였다가 시신이 뒤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병원 측은 다른 호실의 시신을 잘못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유족들에게 큰 실수를 저지른 점에 대해 사과하고,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이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냉장 시설에 보관하던 시신이 부패되는 일이 발생해 유족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