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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인 보도에 선처 없다" 김연경 소속사, 강경 대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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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한국배구연맹김연경. 한국배구연맹스포츠 마케팅 매니지먼트 회사 '라이언앳'이 소속 선수인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을 향한 악의적인 보도와 관련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라이언앳은 16일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최근 김연경을 비방하는 내용을 보도한 일부 매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체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인터뷰를 통해 한 선수의 언행을 지적했는데,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김연경을 저격한 내용이었다.

라이언앳은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경은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소속팀 흥국생명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페퍼저축은행 박정아(30)와 같은 여자부 보수 상한선인 7억 75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선수 생활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낸 김연경에겐 생애 첫 FA 계약이었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이후 일본, 튀르키예, 중국 등 해외 생활을 거친 뒤에도 줄곧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 34경기(129세트)에 출전해 669점, 공격 성공률 45.76%를 기록했다. 득점 5위, 공격 성공률 1위로 활약, 팀의 정규 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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