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올해 상반기 접수된 소방시설 관련 민원이 1만3022건에 이른 가운데 소방시설법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기술민원센터에 접수된 상반기 민원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다.
질의분야는 △소방시설법 4450건(34.2%), △화재안전기준(기계) 3540건(27.2%), △화재안전기준(전기) 1538건(11.8%), △화재예방법 1292건(9.9%), △소방시설공사업법 1247건(9.6%) 등의 순이었다.
소방시설법 중에서는 자체점검 관련 문의가 1576건(12.1%)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안전기준 분야에서는 스프링클러 설치기준이 548건(4.2%)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국민신문고를 통한 질의 총 3849건 중 접수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88건(28.3%), 서울 1014건(26.3%), 인천 258건(6.7%)순으로 소방대상물과 인구 비중이 높은 수도권의 질의건수가 전체의 61.3%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국민신문고 평균 처리기간은 7.5일로 법정처리기간(14일) 대비 6.5일 빠른 답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1034명 중 856명(82.8%)이 매우만족 또는 만족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민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은 "소방안전에 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소방기술민원센터가 시작된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향후 전자증명서 확대 및 이용 활성화 등 비대면‧디지털 민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민원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국민 편의성 향상을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