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복절을 기념해 진행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부산 수영구 제공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상설 드론쇼에서 비행 중인 드론이 떨어져 관람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5분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 도중 촬영용 드론이 떨어졌다.
해당 드론은 관람객 A(30대·남)씨의 다리로 날아든 뒤 B(40대·여)씨의 발등으로 떨어졌다.
A씨는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씨도 발등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가 500g인 해당 특수영상촬영용 드론은 당일 공연을 촬영하던 중 통신 오류로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영구는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해 안전사고 재발 대책을 수립하는 등 드론쇼와 관련해 안전에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