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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0.5%p 하락한 40.8%…국민의힘 39.2%, 민주당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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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알앤써치 여론조사
尹지지율 지난주 이어 40%대 유지
50대(8.3%p) 하락했지만 30대(5.2%p) 상승
양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모두 하락
정부·여당 견제론 48.6% vs 지지론 41.3%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9~11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 대비 0.5%p 떨어진 40.8%, 부정 평가는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56.0%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과 부정 격차는 15.2%p로 지난 주(14.3%p)에 비해 늘었다.
 
긍정 평가는 지난 주(41.3%)에 이어 40%대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50대(8.3%p↓) △20대(2.0%p↓) △남성(6.5%p↓) △충청(2.4%p↓) △국민의힘 지지층(3.1%p↓)에서 각각 하락했다.
 
반면, △30대(5.2%p↑) △여성(5.4%p↑) △부산·울산·경남(6%p↑)에서는 전주보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잼버리 충격이 옅어지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고, 지금 수습이 돼 가고 있는 것도 (0.5%p 지지율 하락에 그친 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이 0.5%p 상승한 39.2%, 더불어민주당은 1.6%p 하락한 43.0%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2.8%(지지 정당 없음 11.8%, 잘 모름 1.0%), 기타 정당은 2.9%, 정의당은 2.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1%p↑)과 여성(4.2%p↑)이 지지율 상승을 주도한 반면, 민주당은 50대(5.2%p↑), 충청(6.3%p↑), 대구·경북(4.4%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서울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5.9%p에서 3.8%p 차로 좁혀졌다.
 
김 소장은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은 중도로 이동하는 모양새가 보인다. 국민의힘의 반대 급부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유지는 되고 있지만 실망감도 있는 것 같다"라며 최근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내홍 사태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정부·여당 지지론'과 '정부·여당 견제론'을 조사한 결과 견제론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41.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48.6%로 7.3%p 더 높았다. '의견 유보'도 10.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정부·여당 견제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그리고 대구·경북 외 모든 지역에서 정부·여당 견제론이 우세했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정부·여당 견제론을 선택한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3%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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