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제공경산시는 조세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의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8~9월 두 달 동안 일제 정리에 나선다.
경산시의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3억4천만원으로 주민세와 자동차세가 대다분을 차지한다.
전체 지방세 체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방치하면 장기 체납이 될 가능성이 크고 출국 이후에는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외국인 맞춤형 홍보물을 통한 외국인 납세 인식을 개선하고 외국인 전용보험, 예금, 급여 등을 압류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공매하고 비자 연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영어·중국어·베트남어 3개 외국어로 제작한 리플릿을 경산지역 외국인 지원시설과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해 지방세의 주요 내용과 납부 방법과 체납에 따른 불이익을 안내한다.
손윤호 징수과장은 "경산은 경북도내에서 외국인 인구 수가 가장 많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외국인 맞춤형 조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방세 이해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되,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외국인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