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여름철 아파트단지와 공원 등의 놀이터에 설치·운영되는 전국 975개 물놀이형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장마가 끝난 후 시작된 전국적 폭염으로 물놀이가 활발해지는 시기"라며 "지난 1일 경북 울릉군 물놀이 시설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정부는 안전점검을 통해 더욱 촘촘한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 놀이시설 내에 설치된 전국 975개 물놀이형 놀이시설이 대상이며 행안부가 해당 지자체·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정기검사·안전점검 등 안전관리 실태 △안전요원 배치·교육 이수 등 관리주체의 의무이행 여부 △수심 및 배수장치 등 시설 안전기준 적합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하고 중대한 안전기준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보완 전까지 시설 사용을 중단하거나 행정처분을 부과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박명균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정부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련 지자체와 시설 관리자께서도 상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