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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김하성, 추신수 넘어 韓 시즌 최다도루…최지만은 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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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를 넘어 코리안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수립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라이벌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최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최지만이 7번 지명타자에 배치되면서 한국인 타자 2명이 나란하 선발 출전한 날, 김하성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2사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23호 도루로 추신수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기록한 한국인 빅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22개를 경신했다.

김하성은 3회말에도 도루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1사 상황에서 과감하게 2루를 훔쳐 시즌 도루 개수를 24개로 늘렸다.

이후 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4-7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눈부신 선구안을 자랑하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2안타 1볼넷을 기록해 무려 12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두 차례 선두타자 안타 이후 도루를 해내면서 스스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등 중심타자들이 응답하지 않았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8회말 2사 1,2루에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샌디에이고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7로 올랐고 출루율 역시 0.382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의 선구안도 빛났다.

최지만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발판삼아 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에 기여했다.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 때 3루를 밟은 최지만은 김하성의 타석에서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하는 사이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6회말 1사에서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최지만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샌디에이고의 흐름이 좋았다. 샌디에이고는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선발 다르빗슈 유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앞서갔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렸다. 8회초 데이비드 페랄타에 동점 2루타를 맞았고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 2개가 연이어 나오면서 스코어가 뒤집혔다. 이어 아메드 로사리오가 적시타를 때렸고 다저스는 7-3으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그리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다저스는 9회초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의 소토는 9회말 솔로포를 쏘아올렸으나 흐름을 뒤집기는 무리였다. 샌디에이고는 5-10으로 졌다. 시즌 전적은 54승 5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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