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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강릉 38도, 광주·대구 37도, 서울 35도…간밤은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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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열리는 부안 하서면 일대 낮 최고기온 36도
곳에 따라 소나기…'찜통 효과' 부추겨
도시 곳곳 열대야 현상…강릉 29.9도로 가까스로 '초열대야' 면해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에서 주민들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류영주 기자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에서 주민들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류영주 기자
토요일인 5일 전국은 여전히 덥겠다. 가끔 구름이 많겠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 35도 안팎이 되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33~38도가 되겠다. 서울 35도, 강릉 38도, 인천 33도, 대전 35도, 광주 37도, 대구 37도, 부산 34도 등이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하서면 일대는 낮 최고기온이 36도로 예보됐다.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남부 산지와 충청 남부 내륙, 전라권과 경북권, 경남 내륙 일부 지역세 잠시 비가 내린다. 하지만 비는 오래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기온이 다시 빠르게 높아져 '찜통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간밤에도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났다.

전날 밤 서울과 인천, 수언, 대전, 세종, 충주, 광주, 전주, 부안, 대구, 부산, 제주 등에서 모두 기온 25도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 3~4일 밤에 30도 이상을 웃돌아 초열대야 현상을 보였던 강릉은 전날밤에 29.9도를 기록했다. 0.1도 차이로 초열대야 현상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무더운 밤을 보내는 셈이다.

초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한 지역에서 이틀 간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2013년 여름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오는 9일까지는 지금처럼 덥겠고, 오는 10~15일에는 낮 최고기곤 29~33도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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