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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박성훈·알랭 기로디 픽 '지옥만세',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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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옥만세' 촬영 현장 모습. 찬란 제공영화 '지옥만세' 촬영 현장 모습. 찬란 제공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오징어 게임' 시즌 2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박성훈과 현대 프랑스 영화의 거장 알랭 기로디 감독이 선택한 '지옥만세'가 오는 16일 관객들과 만난다.
 
'지옥만세'(감독 임오정)는 천국을 꿈꾸는 대신 지옥에 굳건히 서기로 한 쏭남과 황구라의 싸이키델릭 트위스티드 홀리 어드벤처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CGK 촬영상과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넥스트링크상 등을 휩쓴 화제작이다.
 
'더 글로리' 이후 '남남' '유괴의 날' '눈물의 여왕' '오징어 게임' 시즌 2까지 배우로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져가고 있는 배우 박성훈이 영화 '지옥만세'로 관객들과 만난다.
 
극 중 효천선교회 총무 한명호 역을 맡은 박성훈은 쏭남과 황구라가 복수하고자 하는 박채린을 감싸면서도 몰락하고 있는 집단의 이면을 숨기려는 의뭉스러운 인물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임오정 감독은 그가 연기한 한명호를 "선한 인상으로 시종일관 미소를 띠고 있지만, 어떤 순간 뒤틀린 모습이 드러나야 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임 감독은 "순수와 광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박성훈에게 시나리오를 건넸고, 신인 감독의 재기발랄한 작품을 알아본 박성훈은 선뜻 참여하기로 하며 출연이 성사됐다.
 
박성훈의 합류는 신예 배우들로 구성된 '지옥만세'에 베테랑 배우만이 지닌 묵직함을 선사하며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임 감독은 "박성훈은 '지옥만세'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현장에서 힘이 부칠 때마다 의지했던 존재"라고 감사를 전했다. 박성훈 역시 스태프들에게 '지옥만세'가 새겨진 모자를 단체 선물했을 만큼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지옥만세'는 박성훈의 출연뿐 아니라 거장의 극찬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 프랑스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랭 기로디 감독이 "최고의 데뷔작"으로 손꼽은 것은 물론 제40회 뮌헨국제영화제, 제22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17회 파이브플레이버스아시아 등 해외 영화제의 초청 역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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