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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만에 2루수, 2안타, 22호 도루' 김하성,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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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메이저 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최지만(32)과 한솥밥을 먹게 된 메이저 리그(MLB)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2루수로 복귀해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2일(한국 시각) 미국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와 원정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 히트와 함께 도루까지 추가했다.

8경기 연속 안타로 팀의 8 대 5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7푼9리에서 2할8푼1리(9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40타점 고지도 밟았고 57득점째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 22호 도루다. 김하성은 2010년 추신수(현 SSG)가 클리블랜드 시절 세운 한국인 한 시즌 최다 도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31일 텍사스와 경기에서 홈 쇄도하다 상대 포수 무릎에 오른 어깨를 부딪히는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어 김하성은 1일 콜로라도와 경기에 지명 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리는 등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더니 1경기만 수비 부담을 덜고 곧바로 2루수로 복귀했다. 김하성은 멀티 히트와 타점, 도루까지 존재감을 뽐냈다.

김하성은 1회 삼진,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3번째 타석에서 힘을 냈다. 1 대 1로 맞선 5회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은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3루 쪽 빗맞은 타구를 날린 뒤 빠른 발로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이 이은 찬스에서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땅볼과 후안 소토의 중월 3점 홈런으로 대거 4점을 뽑았다.

7회 3루 땅볼에 숨을 고른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타를 터뜨렸다. 7 대 4로 앞선 9회초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은 우중간 적시타로 리드를 4점으로 벌렸다. 이어 2루까지 훔치며 22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최지만과 좌완 베테랑 리치 힐을 피츠버그에서 받고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최지만 등 한국인 내야수들의 시너지 효과에 쉽지 않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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