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축제 추진상황 보고회. 논산시 제공충남 논산의 특산물인 강경 젓갈 축제가 올해는 젓갈고구마음식문화축제로 확대돼 치러진다.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1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논산문화관광재단(대표 지진호) 주관으로 '2023 강경젓갈축제'의 1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논산문화관재단으로부터 올해 축제의 성격과 추진전략, 기본 계획 등을 아우르는 전반적 준비사항을 청취했다.
재단은 크게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색다른 공간 구성 △안전하고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지향하고 준비해 나간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올 해 강경젓갈축제는 부제인 '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와 춤을 추다'에 어울리게 '이 맛에 춤을 추다, 그 멋에 춤을 추다, 다함께 춤을 추다'라는 세부 테마 속에 펼쳐진다.
지난해 선보인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만남을 보다 깊이 있게 다뤄 더욱 풍성한 축제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젓갈고구마음식문화축제'로 성격을 대폭 확대해 강경젓갈 특유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상월고구마가 지닌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조화를 극대화시켜 방문객에게 선보인다는 것이 주최 측의 목표다.
이에 더해 논산 대표 문인 박범신, 김홍신 작가가 여는 북(Book) 콘서트, 젓갈 미식 100선, 캠핑카와 근대문화유산에서의 숙박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의 멋과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보고 내용을 경청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올해 강경젓갈축제는 어린이와 MZ세대,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가족친화 문화의 장으로 이뤄내고자 한다"며 "방문객 안전은 물론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심혈을 기울여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아픔을 나눌 수 있도록 수익금 일부를 수해복구 기금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하며 "올해 강경젓갈축제를 시민에게 자긍심을 전해주고 경제적 효과도 실감하게 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