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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공격하는' 청새리상어, 강릉항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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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일 오전 상어가 낚시줄 끊고 갔다는 신고 접수
올해 속초, 삼척 등 동해안서 상어 출몰 잇따라
해경, 연안 안전순찰 강화…피서객 등 주의 당부

1일 강릉항 인근서 발견된 청새리상어. 동해해양경찰서 제공1일 강릉항 인근서 발견된 청새리상어.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올 여름 피서 절정을 맞고 있는 가운데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강원 강릉항에 상어가 출몰해 해경이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26분쯤 강릉시 강릉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 상어가 낚시줄을 끊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에에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관할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상어출몰 관련 정보사항을 전파하고, 상어출몰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드론을 이용한 연안 순찰과 해상 순찰을 강화했다.

1일 강릉항 인근서 발견된 청새리상어. 동해해양경찰서 제공1일 강릉항 인근서 발견된 청새리상어.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동해해경은 신고자가 확보한 상어 영상을 군산대 해양생명운영과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청상아리보다 몸이 날씬하고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위쪽이 더 긴 청새리상어로 확인됐다.

청새리상어는 흉상어목 흉상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수온이 낮고 깊은 바다를 좋아하며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먹고 산다. 특히 바다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먹이로 생각하고 공격하는 습성 때문에 가끔 보트나 사람을 공격하는 위험한 상어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관할 파출소 등을 중심으로 육상순찰, 연안구조정, 경비함정을 동원해 연안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자제와 협조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속초 앞바다에서 혼획된 백상아리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는 해경. 속초해양경찰서 제공속초 앞바다에서 혼획된 백상아리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는 해경.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앞서 지난 6월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1구가,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는 백상아리 사체 1구가 혼획됐다. 이어 지난 달 7일 삼척 광진항 동방 약 1.2㎞ 해상에서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1마리가 발견되기도 하는 등 동해안에서 상어 발견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행락객들이 집중되는 성수기 기간 동안 상어 피해 예방을 위해 연안안전 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며 "상어 발견시 즉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고 바라며 물놀이객들과 레저활동자들은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자 속초해수욕장 해변에 상어 대처요령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속초시 제공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자 속초해수욕장 해변에 상어 대처요령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속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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