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폭염'…온열질환 추정 사망 12명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30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도심 모습 [연합뉴스]펄펄 끓는 가마솥더위…오늘도 대구 35도, 서울 34도
장마가 끝나자, 폭염이 기승입니다. 주말 사이 온열질환으로 숨지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만 12건입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열질환자 178명이 발생했고요. 지난 5월 20일부터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시작했는데, 누적 938명입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가 35도, 서울과 대전은 34도를 기록하겠습니다.
폭염과 호우특보 동시 발효 …한때 지하철 중단
어제 저녁 서울 서부지역에 시간당 8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고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산림청은 수도권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철근 누락' LH아파트 15곳 확인…민간아파트 100여곳 점검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이른바 '순살 아파트'라 불리는 '철근 누락'이 LH가 발주한 15개 아파트 단지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설계부터 잘못됐거나, 시공까지 엉터리였던 경우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민간 건설사 아파트 100여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 중이어서 철근 누락 아파트는 추가로 나올 수 있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재추진…원희룡 백지화 선언 24일 만에
장관직에, 정치 생명까지 걸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입장을 바꿨는데요.
민주당이 국정조사 단독 추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가운데, 원 장관은 여야가 노선검증위원회를 꾸려 노선을 정한 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하자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