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칭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 중국 정부 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이 27일 자칭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으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날 오후 8시쯤 식전행사를 시작해 현재 열병식 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에는 주빈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이번에 북한을 찾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일행 또한 참석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제재에 동참하고 있지만 미사일을 동원한 열병식에 참석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용인하는 모양새가 된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에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