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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대통령 고발…"총장시절 특활비로 사전 선거운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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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류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윤 대통령에 대한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송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특수활동비를 영수증도 제대로 없이 사용했다"며 "검찰을 사조직으로 관리해 대통령이 되는 데 활용한 의혹이 크고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 비용"이라고 주장했다.

2020년 2월 10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2020년 2월 10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며 "이원석 검찰총장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살아있는 권력을 과감히 수사한 선배 서울중앙지검장이자 검찰총장인 윤 대통령을 충실히 벤치마킹해 엄정히 수사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장모가 남에게 손해를 끼친 적이 없고 외려 사기를 당했다며 검찰총장 시절 공조직을 이용해 장모 사건 대응 문건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장모 최모씨가 지난 21일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후보 시절 장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등의 이유로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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