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앞으로 2개월 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는다고 23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격월로 연간 여섯 차례 진행한다. 이번 발굴 조사는 올해 네 번째로, 9월 8일까지 진행한다.
단전·단수 등 18개 기관 39종의 위기정보를 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큰 대상을 선별한 후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방문 확인 조사를 벌이는 방식이다.
4차 발굴 대상은 1만 7천여 가구로 잡았다.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 고용 위기자 가운데 공공요금 체납자 등 1만여 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이와 별도로 통영시 등 시군에서 7천여 가구를 추가로 발굴한다.
이번 발굴부터 위기정보인 금융 연체금액의 범위를 최대 2천만 원까지 확대해 채무위기자를 폭넓게 발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세 차례 진행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로 모두 4만 1145명을 찾았다. 기초생활보장 659명, 차상위계층 210명, 긴급복지지원 428명, 민간서비스 지원 1만 6901명, 상담 1만 5109명 등으로, 이 중 3만 5722명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남도 이미화 복지정책과장은 "여름철 무더위와 생계 곤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생계곤란자에게 공공 복지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일자리지원센터, 금융복지상담센터와도 연계·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