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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 비바람 피해 신고 5건…소방당국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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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근무 1천여 명 투입·신고접수기 증설해 대응"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부산 남구의 한 주택가 담벼락이 넘어져 가스 배관이 파손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부산 남구의 한 주택가 담벼락이 넘어져 가스 배관이 파손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며칠 동안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각종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45분쯤 사하구 장림동의 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전 8시 1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주택가 담벼락이 넘어져 가스배관이 파손되는 등 이날 오전 10시 기준 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근무 인력 1393명을 투입했다.

신고접수대를 증설하고 ARS대기 중 끊어진 신호에 다시 전화를 거는 등 비바람 피해 신고가 폭주하는 상황에 대비했다.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84명으로 구성된 '긴급대응팀'과 예비출동편대도 편성해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방지에 나섰다.
 
한편 부산은 전날 오후 9시 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강수량 104.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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