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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스타전, 궂은 날씨에도 매진…롯데 출신 MVP 시구로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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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올스타'를 많이 배출한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군단이 16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KBO 리그 올스타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용희, 허규옥, 김민호, 김응국, 전준우 등 올스타전 MVP 경력을 자랑하는 전현직 롯데 스타들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의 공동 시구자로 나섰다.

5명 중 유일한 현역 선수인 전준우는 지난 2013년 올스타전에서 결정적인 역전 홈런을 쏘아올려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한 바 있다.

전준우는 올해 드림팀의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12로 선정돼 올스타전 무대에 출전한다.

이날 오후 부산에 한 차례 폭우가 쏟아지는 등 장마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사직구장은 오후 4시11분에 2만2,990명 분의 좌석이 모두 판매돼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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