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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만든 건 ○○○ 집안…충격 진실에 시청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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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악귀' 7회 중. SBS 제공SBS 금토드라마 '악귀' 7회 중. SBS 제공SBS 금토드라마 '악귀'의 충격 진실이 드디어 밝혀지며 순간 시청률도 최고 13.2%까지 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7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10.6%(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11%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13.2%까지 오르면서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채널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속인 최만월(오연아)에 대해 알아보던 산영(김태리)과 해상(오정세)이 충격적 진실에 이르기까지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먼저 산영은 "악귀를 만든 사람의 이름만 봤는데, 최만월이란 여자를 찾아"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 '아귀' 우진(김신비)에 대해 조사했다. 악귀가 그를 가리킨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우진 교복의 학교 마크와 그가 해상의 친구란 정보를 기반으로 우진이 1999년 장일고에 입학한 학생이었다는 사실을 찾아냈고, 학교 선배이자 형사인 홍새(홍경)의 도움으로 그의 학생기록부까지 손에 넣었다. 그런데 우진이 살았던 곳 주소가 중현캐피탈 초대 사장 염승옥(강길우), 즉 해상 할아버지의 집이었다.
 
그 사이 해상 역시 최만월을 추적했다. 문춘(김원해)으로부터 1958년 장진리에서 벌어진 여아 납치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용하다고 소문났던 무속인 '최만월'이었는데, 그녀 역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다는 당시 사건 조서에 대해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해상은 최만월로부터 신기를 물려받아 점쟁이가 된 조카손주(조현철)를 찾아갔다.
 
해상은 최만월이 남긴 기록을 둘러보던 중 '중현상사'와의 연관성을 발견했고, 등기소에서 중현상사 대표 이름이 염승옥이란 사실까지 확인한 해상은 그 길로 할머니 병희(김해숙)를 찾아갔다. "할아버지와 우리 집안이 정말 최만월을 사주해 불쌍한 어린애를 죽인 거냐"고 묻는 해상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이미 다 알고 온 손자에게 병희는 어떤 동요도 없이 맞다고 시인했다.
 
모든 걸 다 바쳐 쫓았던 악귀를 둘러싼 처참한 진실에 무너진 해상은 한강 다리 앞에 섰다. 그 곁엔 우진이 있었다. 아버지 치원(이규회)을 따라 해상의 집에 살게 된 우진은 집안의 물건을 탐하다 아귀에 씌어 죽기 전 엄청난 사실을 봤다. 그걸 알고도 말해주지 않았던 친구에게 원망을 쏟은 해상은 자신 역시 처참히 얻은 부를 누린 똑같은 사람이라며 울부짖었다.
 
그 시각 화원재에서 산영은 또다시 악귀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실 우진이 알았던 건 최만월의 이름뿐만이 아니었다. 병희를 협박하러 온 강모(진선규)와의 대화도 몰래 엿들었던 것이다. 장진리에 지역 조사를 갔다가 며느님을 만났다는 강모는 악귀를 만들어 집안을 일으켰다는 걸 알고 있으며, 그 증거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그가 병희로부터 알고 싶어 했던 건 바로 "악귀를 가지는 방법"이었다.
 
악귀를 없애는 방법을 찾아다녔다고 생각했던 강모가 악귀의 말대로 정말 악귀를 원했던 것인지, 산영에겐 왜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 위기가 찾아왔는지, 거대한 진실이 휩쓸고 간 자리에 또다시 미스터리를 남긴 '악귀' 8회는 오늘(15일)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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