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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침수·주민 70여명 대피…전북 시간당 50~80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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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비가 전북 지역에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의 한 도로에서 순찰차가 침수됐다. 군산시 제공거센 비가 전북 지역에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의 한 도로에서 순찰차가 침수됐다. 군산시 제공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 인산의 한 마을주민 70여 명이 익산천의 높은 수위에 대피했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익산시 춘포면 학연마을 43세대 7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고 있다.
 
또 완주 하리교 범람에 대비해 인근 4개 마을 350세대 640여 명이 읍사무소와 초등학교로 대피하는 계획이 세워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군산 256.0㎜, 익산 함라 246.0㎜, 완주 222.0㎜, 부안 위도 199㎜, 전주 183.0㎜다.
 
거센 비로 군산시 사정동의 월명종합경기장 인근 도로에 물이 차 순찰차가 침수됐다. 나무가 부러져 남원시 송동면의 한 도로를 덮쳤다.
 
전주 쌍다리와 군산 성산교차로 등 8개 도로가 침수돼 통제 중이다.
 
오후 1시쯤에는 김제시 백구면의 한 하상도로에서 차량이 잠겨 운전자 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오후 1시쯤에는 김제시 백구면의 한 하상도로에서 차량이 잠겨 운전자 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오후 1시쯤에는 김제시 백구면의 한 하상도로에서 차량이 잠겨 운전자 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경찰은 하상도로 10곳(마전, 효자, 이동, 우림, 하리, 진북, 완주 용봉, 봉동, 화포대교, 완주 하리)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에는 14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안전조치 126건 배수지원 15건이다. 이에 소방차 등 141대와 소방력 423명이 동원됐다.
 
전라북도는 최근 인명피해가 발생한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 물이 빠르게 불어나 인명피해 예상 지역에 접근을 차단하는 등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10개 국·도립공원 133개 탐방로를 통제하고 있다. 또 여객선 5개 전 항로 역시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전북에 100~250㎜, 많은 곳 400㎜의 비를 예보했다.
 
2시 기준 전주와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익산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나머지 전북 지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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