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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순천 성가롤로 진료 축소…무기한 파업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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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총파업이 시작된 13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게시판에 노조 파업에 따른 안내문이 공지돼 있다. 박사라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총파업이 시작된 13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게시판에 노조 파업에 따른 안내문이 공지돼 있다. 박사라 기자 
19년 만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13일부터 전국적인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의료 공백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는 성가롤로병원 170여 명, 순천의료원 70여 명 총 240여 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성가롤로병원은 이날 의료 인력 공백에 따라 진료과 3개 진료실 중 1개 실만 운영하는 등 축소 운영했다. 이로 인해 환자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이다.

병원 관계자는 "파업 기간 진료실은 축소 운영하지만 응급실이나 중증 환자 진료는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 되면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 총파업에 합류한 병원 노조는 순천의료원·목포의료원·강진의료원·화순 전남대학교병원·순천 성가롤로병원이다. 5개 병원 노조 조합원은 모두 1천 942명으로 이날 총파업에는 396명(20.4%)이 동참했다.

이날 노조는 서울에서 총파업 집회에 참여하고, 14일은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전남 보건의료노조가 결집한다.

노조는 △간병비 해결 △간호사 대 환자수 1:5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 △의사 인력 확충·불법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14일까지 이틀간 파업을 진행하고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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