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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소금, 유통·출하 전 방사능 검사…'수입 수산물, 방류 직후 100일 간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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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해역 모니터링 정점, 200개로 확대
20개 대표 해수욕장, 매달 방사능 검사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직원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직원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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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정부는 7일 현행 92개인 우리 해역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 정점을 108개 추가해 모두 200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근접 공해상 8개 지점에서는 매달 방사능 조사를 진행한다.

전국 20개 대표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매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실시한 해수욕장 긴급조사에서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어획 수산물의 경우 위판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위판장을 대상으로 수산물 유통 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이 확보된 수산물만 유통시킨다는 방침이다.

양식 수산물은 지역별·품종별 대표 양식장에 대해 전체 양식 생산량의 98%에 해당하는 상위 15개 품종을 중심으로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6천건까지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염전은 전체 천일염 생산 물량의 50%을 차지하는 대표 염전 150개소에 대해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이미 생산돼 보관 중인 천일염은 민간 검사기관을 통해 방문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직원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직원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수입산 수산물의 경우에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점검이 강화된다.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직후 100일 동안 해수부, 지자체, 해경, 명예감시원 등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수산물 취급 업체 약 2만개소 전체를 최소 3번 이상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수입규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유지할 계획임을 재차 밝혔다.

정부는 2013년 9월 도입한 수입규제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와는 전혀 무관한 조치로 더 이상의 염려는 불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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