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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 맡기고, 출국하고…'출생 미신고 아동' 소재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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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찰, 출생 미신고 아동 10건 수사중
시흥은 베이비박스, 안성은 베트남 출국 등 확인
소재 파악 안되는 3건도 수사중

연합뉴스연합뉴스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유령 영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의뢰된 일부 아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아 사건 10건을 의뢰받아 수사중이다. 지역별로는 수원 3건, 안성 3건, 화성 2건, 시흥 1건, 오산 1건이다.

이 중 경찰은 최근 시흥시와 안성시로부터 수사의뢰된 아이의 소재를 파악했다.

시흥에선 2020년에 친모 A(20대)씨가 낳은 아이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서울 관악구의 베이비박스를 통해 한 아동보호시설에 아이를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관계자와 상담 등을 거쳐 아이를 맡긴 점, 아이의 안전이 확인된 점 등을 고려해 조만간 불입건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에선 베트남 국적 친모 B(30대)씨가 2015년 낳은 아이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아이가 태어난 지 약 4개월 뒤 B씨의 지인이 아이를 데리고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가 국내에서 아이를 해치거나 유기하지 않는 등 아이가 무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입건하고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아이의 소재 파악이 안 되는 3건을 계속 수사중이다. 경찰은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 여성 C씨가 안성에서 2015년 아이를 낳은 뒤, 출생신고 없이 함께 태국으로 데려간 정확을 파악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또 2019년 수원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출산한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하지 않은 사례를 확인해 아이의 소재를 파악중이다.

아울러 이미 알려진 '화성 유기' 사건의 영아도 찾고 있다. 20대 친모는 지난해 1월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성인 3명에게 자신의 아이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친모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인터넷에서 아이를 키울 사람을 찾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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