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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前특검… 29일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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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비리에 휘말린 박영수 전 특검
2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르면 29일 밤, 늦어도 30일 구속 여부 나올듯

박영수 전 특별검사. 박종민 기자박영수 전 특별검사. 박종민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피고인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는 29일 열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전 특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박 전 특검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재식 변호사는 같은 시간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심사 이후 빠르면 29일 밤, 늦어도 다음 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26일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우리은행의 컨소시엄 참여 및 PF대출용 여신의향서 발급 등을 돕는 대가로 대장동 민간개발업자들에게 200억 원 상당의 이익과 부동산을 받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5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설 당시 선거자금 명목으로 3억 원을 받은 것도 대가 관계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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