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광판 사진. 연합뉴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서 25 대 1로 이겼다.
에인절스는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28개),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3회에만 13득점이 터졌다.
MLB에서 24점 차 경기가 나온 건 약 100년 만이다. 1923년 7월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27 대 3으로 이긴 바 있다.
에인절스 미키 모니아크는 5타수 5안타 4타점 5득점, 헌터 렌프로는 5타수 5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MLB 역사상 한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성적을 거둔 선수가 2명 이상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한 선수도 8명에 달했다.
다만 오타니 쇼헤이가 아쉬웠다. 오타니는 7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