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땡볕도 막지 못해!'…클린스만호, 부산 오픈 트레이닝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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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오픈 트레이닝 행사. 노컷뉴스한국 축구 대표팀의 오픈 트레이닝 행사. 노컷뉴스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뜨거운 햇볕도 클린스만호를 보러 온 팬들을 막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픈 트레이닝을 끝으로 부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클린스만호는 17일 오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약 30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지난 3월 A매치 때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것이 이어 클린스만호의 두 번째 오픈 트레이닝. 선수단 도착 전 팬들은 행사장으로 속속 들어왔다. 땡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씨였지만 팬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잠시 뒤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조규성(전북 현대) 등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한국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페루와 평가전에서 0 대 1로 졌다. 몸은 무겁지만 선수단은 팬들 앞에서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패스 등으로 몸을 푼 뒤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3개 조로 나뉘어 시작된 볼 뺏기.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은 손흥민도 즐겁게 훈련에 나섰다. 중간중간 괴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손흥민의 돌발 행동에 팬들도 웃음이 터졌다. 팬들이 "손흥민"이라고 크게 외치자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이어 이강인, 조규성 등의 이름을 부르던 팬들은 갑자기 "클린스만"이라고 외쳐서 주변을 웃게 했다.
   
약 1시간 정도 훈련이 진행된 뒤 현장에서 추첨으로 뽑힌 60명의 팬들은 사인을 받을 기회를 얻었다. 팬들은 미리 준비한 유니폼 등에 직접 선수들의 사인을 받았다. 사인 행사를 끝으로 오픈 트레이닝은 마무리됐다. 
   
이날 훈련은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을 제외한 23명이 참가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날 경기를 뛴 안현범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이날 오전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팀닥터 소견을 들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픈 트레이닝을 끝낸 선수들은 외박 등 휴식을 만끽한 뒤 18일 오후 대전에 마련된 호텔 숙소로 개별 입소한다. 한국은 2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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