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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北 연락사무소 폭파 대한민국 가스라이팅…이재명 굴종 대북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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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장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권영세 통일부장관은 16일 정부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북한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의도는 "미국이라든지 우리 대한민국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그냥 지나가는 것은 그런 가스라이팅에 넘어가는 일"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권영세 장관은 지난 정부의 남북 대화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납북 접촉을 거론하며 "이런 식의 굴종적인 대화, 비상식적인 관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권영세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권 장관은 북한이 3년 전 오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표면상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들었으나 "하노이 노딜 이후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미국과 우리 대한민국을 상대로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거기에 대해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은 북한의 잘못된 태도를 용인하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 내에서 그런 가스라이팅에 넘어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북한의 불법행위, 인권 침해 등에 대해서는 형사적인 책임이든 민사적인 책임이든 언젠가 북한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 때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앞으로 진행될 남북대화는 "지속 가능해야 되고 상식적인 관여, 상식적인 대화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난 정부 일부 시기 정상회담 뒷돈 얘기도 있고, 그 다음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북한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뭘 보냈느니 말았느니 하는 것으로 지금 수사 중에 있는데, 수사 결과를 봐야할 일이겠으나 이런 식의 굴종적인 대화, 비상식적인 관여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대화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권 장관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시설 등의 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법적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연락사무소 폭파처럼)소송을 걸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미국의 승리에 베팅하지 말라고 경고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에 대해 "한중관계를 다시 회복하려는 시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발언"이자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중국이라는 나라의 외교관들이 임의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만큼, 중국의 입장과 연관이 있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지금 170cm내외의 키에 140kg 전후의 몸무게이고 또 가족력이 있어서 그렇게 좋은 상태라고는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그런 것이 지금 현재 업무를 수행하기 힘들 정도라서 (공개 활동에 잘) 안 나타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권 장관은 내년 총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인들은 정치로 궁극적으로 돌아가야한다"고 밝혔다. 바로 내일 총선을 치를 경우의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내일 치른다면 여야가 거의 비슷비슷한 정도가 되지 않겠나 생각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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