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탈환한 LG 트윈스. 연합뉴스LG 트윈스가 14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kt 위즈에 패한 SSG 랜더스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
김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현수는 팀이 0-3으로 밀리던 4회말 솔로홈런으로 LG의 첫 득점을 뽑아냈다. LG는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삼성 선발 황동재가 내려간 6회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냈다.
김현수가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6회말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오스틴 딘의 동점 투런홈런이 터졌다.
LG는 계속된 득점권 기회에서 문성주의 역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집중타를 몰아쳐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LG는 6회말 공격에서만 8점을 뽑아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3안타 1볼넷 3득점 2타점 활약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오스틴 딘은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인천 원정에서 이틀 연속 SSG를 잡았다.
kt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고영표와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폭발시킨 장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SSG를 7-3으로 눌렀다.
6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해 4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1회말 제이슨 마틴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4회까지 두산에 9점 차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NC는 6월에만 10승 2패를 기록해 5월말까지 공동 5위였던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린 상태다.
고척돔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8-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KIA 신범수는 4회초 스코어를 5-1로 벌리는 투런포를 때려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 이글스는 부산 원정에서 연장 10회초에 터진 채은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꺾었다.
롯데는 1점 차로 뒤진 9회말 2사 2루에서 잭 렉스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한화는 10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곧바로 균형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