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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소비자물가 4.0% 상승…금리인상 쉬어갈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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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마켓 계산대. 연합뉴스미국의 대형마켓 계산대. 연합뉴스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 올랐다"고 발표했다.
 
4월의 4.9%에서 0.9%포인트 둔화한 수치다. 시장 예상은 4.1%였다.
 
에너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근원 CPI 상승률(전년 대비)은 5.3%로 4월의 5.5%보다도 낮아졌다.
 
특히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를 돌파한 이후 11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는 지표인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간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연준이 이번주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5월 CPI는 13~14일 이틀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여름이나 가을에 다시 금리 인상을 준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반색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오늘의 보고서는 일하는 가정에 좋은 소식"이라며 "실업률이 역사적인 최저 수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해결 진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할 일이 더 많지만, 내가 1년 전 생계비를 낮추고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제시한 계획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최고의 날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는 것과 관련해 지금보다 더 낙관적인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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