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제공충북 음성군의회(의장 안해성)가 대소면과 삼성면에서 각각 신증설이 추진되고 있는 폐기물처리사업에 대해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음성군의회는 7일 성명을 내고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될 만큼 청정 지하수를 품은 대소면과 미호강의 발원지인 삼성면은 군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며, 각종 오염과 난개발로부터 지켜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대상 부지는 주민의 생활권과 매우 근접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주변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업체의 사익보다 주민의 생명과 환경을 보호하는 공익이 크고 중대하다며, 폐기물처리시설 신증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에 따르면 삼성면에서는 폐기물처리허가를 받은 A업체가 40톤 규모이던 하루 처리규모를 360톤으로 증설 변경하는 내용의 허가 신청을 했고, 대소면에서는 B업체가 하루 600톤 규모의 폐기물처리허가를 신청했다 각각 불허되자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