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관정 "청주 도심 지하철 시대 사실상 확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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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을 찾아 대선 공약인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민관정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황영호 충북도의장, 박덕흠 국회의원 등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확정됐다"며 일제히 환호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청주에서 열린 오송~평택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식에서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이 노선은 충청북도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패싱'을 주장하며 2017년 처음으로 제한했으나 2021년 7월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도 충북선 활용안과 함께 대안 노선에 머물렀다.

충북 민.관.정은 그동안 도민 55만 서명운동, 국민청원, 청와대와 국토부 1인 시위, 촛불문화제와 결의대회, 토론회 등을 통한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결국 지난 대선 때 지역 1호 공약으로 채택된 이 사업은 윤 대통령의 이날 추진 선언으로 현실화됐다.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는 충북도민의 승리이자 저력을 확인하는 그야말로 커다란 사건 중의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6년여의 긴 산고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이자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청주의 지하철 시대가 개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도 "통수권자의 사업 추진 선언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도 이미 통과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청주 지하철 시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반겼다.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충북 민관정이 하나가 돼 쟁취한 쾌거"라며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지역 정치권도 일제히 논평 등을 통해 환영 의사와 함께 앞으로 조속한 착공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는 여야 모두의 대국민 약속"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포함한 앞으로의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실천 계획도 함께 제시해야 하며 민주당도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청주 시민의 염원인 청주 지하철 시대를, 국민의힘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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