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년만의 유엔안보리 이사국…북한 문제에 목소리 높일까
연합뉴스한국이 11년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에 재진입 했습니다. 유엔은 오늘 총회를 열고 한국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했습니다. 192개 회원국중 180개 나라가 찬성표를 던졌는데요. 한국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 선출은 이번이 3번째로,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다섯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는데 비상임이사국은 상임이사국과는 달리 거부권이 없지만, 안보리 현안 논의와 표결에는 참여합니다.최근 안보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핵심 사안을 두고 중국·러시아 대 서방이라는 극명한 대결 구도를 이어왔습니다. 한국이 이번에 다시 비상임이사국이 되면서 향후 안보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중요한 사안마다 안보리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현실적으로 비상임 이사국의 한계는 존재합니다.
2. 민주당 혁신위 후폭풍…이재명 사퇴론까지
연합뉴스천안함 자폭설로 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물러난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의 '사퇴 파장'은 현충일 추념식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최근 사태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며 항의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행사 이후 올린 자신의 SNS에 이 대표에게 이 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에 대해 면담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자신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해당 발언이 이 대표와 민주당의 입장인지 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안함 자폭설에 천안함장을 향한 정제되지 않은 비판까지, 민주당은 더욱 곤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 사퇴론이 불거지면서 계파갈등까지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지도부가 이 이사장의 과거 SNS 발언조차 사전 검증하지 못하면서 인사 검증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큽니다. 혁신위원장 자리가 다시 공석이 되면서 향후 인선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새 위원장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간 데다, 합당하다고 생각한 인물을 찾더라도 여론 검증을 의식해 당사자가 고사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3. 송영길 두번째 자진 출석…검, 송 캠프 제3의 돈줄 추적
류영주 기자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의 경선 캠프 내 자금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안팎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경선 캠프 내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된 새로운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캠프 내에서 조직과 살림을 도맡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두 사람 외에 또 다른 경로로 자금이 유입되고 사용된 흔적을 잡은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자금이 사용된 것에 대해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는데요.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 등 당 관계자들에게 살포된 자금의 규모는 애초 9400만원 정도인데, 검찰이 경선 캠프의 추가 자금을 발견한 이상 수사 범위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서초동 중앙지검에 나옵니다. 지난달 소환 조사를 자청하며 검찰청 문을 두드렸다 거절 당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검찰에 자신의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서인데요. 하지만 검찰이 송 전 대표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사는커녕 면담조차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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