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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철 다슬기 채취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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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제공충북소방본부 제공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다슬기 채취 등에 대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다슬기 채취 관련 인명사고는 모두 20건이다.
 
다슬기 채취가 시작되는 6~8월 집중됐다.
 
연령별 사망자는 △10대 2명 △40대 1명 △50대 3명 △60대 7명 △70대 5명 △80대 2명 등으로 주로 고령층 사고가 잦았다.
 
특히 충북은 금강, 남한강 등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 때문에 다슬기 채취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29일 괴산군 칠성면에서 다슬기를 잡던 A(69)씨가 실종됐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달 뒤인 8월 28일에는 영동군 심천면의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려던 B(65)씨가 수심 깊은 곳에 빠져 변을 당하기도 했다.
 
다슬기가 나오는 계곡이나 하천은 유속 변화가 심하고,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는 곳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다슬기 채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두 명 이상 함께 활동할 것 △음주 상태에서 채취 금지 △건강에 이상이 있을 시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을 것 △구명조끼 및 미끄럼 방지 신발 등을 착용할 것 △낯선 곳이나 어두워진 시간대는 채취를 금할 것 등의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다슬기 채취 사고는 대부분이 안전불감증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소방본부는 다슬기 등 각종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도내 21곳의 물놀이 장소에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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