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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강도에게 5개 상점 1시간 만에 털린 현장…美 '치안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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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심 매장 털이' 골머리


미국 대도시가 연이은 '떼강도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둔기를 이용해 가게 창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상품을 갈취해 빠르게 달아나는, 이른바 '스매시 앤 그랩(smash and grab)' 범죄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8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지역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의 용의자들은 불과 한 시간 만에 5개 상점의 창을 깨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 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KBS 미국 글로벌통신원은 "자동차가 도둑맞을까 봐 두려운 나머지 차에서 내려 밥을 먹으러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진 현지의 상황을 전했다. 미국의 대기업들 역시 치안 불안을 이유로 도심 내 매장 폐점 조치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치안 문제로 이번 달 뉴욕시의 매장 두 곳을 폐점했고, 대형 할인점 윌마트 또한 지난 4월 미국 전역에서 매장 20곳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절도 및 강도 사건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들은 스매시 앤 그랩 절도범들이 범죄 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나단 사이먼 UC버클리대학교 교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출처가 불분명한 절도품의 재판매가 성행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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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반격 시작되나

지난겨울부터 회자된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개시 시점을 확정했다"며 러시아군에 대한 대대적 반격을 공식적으로 예고했다. 그간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은 봄철 해빙에 따른 전장의 '라스푸티차(진흙탕)' 문제와 서방의 무기 지원 지연 등으로 인해 늦춰지고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한편 지난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주택가에 드론 25기의 공격이 발생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공격 배후로 지목하며 "이는 명백한 테러 행위이며, 우크라이나의 도발은 러시아의 상응하는 대응을 유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부인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모스크바 공격이 앞서 예고한 '대반격'의 신호탄일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강력 공세가 이어지자 외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확전 양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3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도심 절도 범죄의 급증으로 치안 위기에 놓인 미국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고, 발발 1년 3개월째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과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예고가 앞으로의 전쟁에 미칠 영향 및 파장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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