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북, 정찰위성 6월에 발사…한미일 '단호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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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5월25일)
■ 채널 : 표준 FM 98.1 MHz(07:00~07:17)

1. 북, 정찰위성 6월에 발사…한미일 '단호한 대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의 첫 군사 정찰 위성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군부 2인자는 조금 전,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다음 달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입장문을 내놨는데요. 북한은 위성이라 말하지만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기술적으로 같아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불법 행위이며 발사를 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일제히 심각한 우려와 함께 공동 대응을 다짐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일본의 분위기가 묘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전과 같이 북한의 위성발사에 강경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한국을 배제하고 일본에 이번 위성발사를 공식 통보한 것을 놓고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일본이 전세계항행경보제도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지만 북한이 일본에 보내는 유화적 몸짓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어제 북한의 박상길 외무성 부상은 "일본이 양국 관계 개선의 출로를 모색하려 한다면 두 나라가 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본이 북한과 물밑교섭을 통해 북일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경우 강경노선으로 일관한 한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2. 일 자위대 함정…욱일기 논란에도 자위함기 달고 부산항 입항

29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함이 다국적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연합뉴스29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 함이 다국적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연합뉴스
일본 해상 자위대 군함이 욱일기 문양의 자위함 깃발을 달고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내일(31일) 열리는 국제 훈련, 우리 정부 주도의 다국적 해양차단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 인데요. 하마기리함의 뱃머리에는 일장기, 배의 뒷부분에는 자위함기가 걸려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이  욱일기를 버젓이 사용해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상기시키는 몰상식한 행위를 늘 벌이고 있다"며 훈련 참가국 해군에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민주당도 정부가 욱일기를 단 일본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해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욱일기를 단 자위대함이 입항한 적이 있다며 한심한 주장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욱일기와 자위함기가 같다는 주장에 국방부는 둘은 다르다며 논란을 진화시키려 하는 모습인데요. 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조금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그럴까. 자위함기와 욱일기를 비교하면 자위함기의 중앙의 붉은색 원이 욱일기보다 조금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을 빼고는 16개 햇살이 방사형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까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자위함기를 욱일기의 일종으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일본 군함이 자위함기를 달고 입항하면서 시민사회 반발에 직면했지만, 정부는 욱일기 게양을 크게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위함기의 국내입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김대중 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 해군이 주최한 국제 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자위함기를 달고 들어온 바 있습니다. 반면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에는 국제 관함식에 해상자위대가 초청됐지만, 당시 정부가 자위함기는 배제한 채 일본 국기와 태극기만 게약하라고 해 일본이 행사에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3. '괌'에 발 묶이 관광객들 일주일만에 '탈출'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에 고립됐던 한국 관광객들이 괌 국제공항 운영 재개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에 고립됐던 한국 관광객들이 괌 국제공항 운영 재개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여파로 공항이 폐쇄돼 미국 괌에 갇혀있던 우리 관광객들이 일주일 만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첫 수송편인 진에어 소속 항공기가 한국에 착륙한 것은 어제 오후 8시50분쯤. 비행기 안에서는 승객들의 박수 소리와 환호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단전 단수로 많은 관광객들이 음식물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숙소도 확보하지 못해 노숙 생활을 하다시피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가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지원에 나서기도 했지만,  같은 처지의 관광객들과 교민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습니다오늘까지 이틀간 괌에서 한국 땅을 밟은 관광객은 총 2천5백여 명이며 남은 900명도 내일까지 입국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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