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 현장 모습. 독자 제공밤사이 제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거나 중앙분리대를 넘던 보행자가 택시에 치여 숨지는 등 밤사이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서귀포시 호근동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39분쯤에는 제주시 연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 B씨가 중앙분리대를 넘다가 넘어져 택시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택시기사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