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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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5일 제308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폐회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노후화된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신축·이전 필요"
인석탄화력발전소 당해마을 이주대책 수립해야

제308회 강릉시의회 임시회가 25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강릉시의회 제공제308회 강릉시의회 임시회가 25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강릉시의회 제공
제308회 강릉시의회 임시회가 25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별로 심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명칭변경을 위한 강릉시 조례 일괄개정 조례안, 강릉시 일자리 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의결했다.
 
강릉시의회 홍정완 의원. 시의회 제공강릉시의회 홍정완 의원. 시의회 제공
이날 시의회는 홍정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홍 의원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은 사실상 핵폐기물을 바다에 불법 투기하겠다는 선언과도 같고, 이는 주변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문명적 범죄이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철회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함과 동시에 현행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와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단속을 보다 강력하게 이행해 일벌백계의 자세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릉시의회 김진용 의원. 시의회 제공강릉시의회 김진용 의원. 시의회 제공
이날 김진용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신축·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산불을 비롯한 연례 반복적인 강릉의 재난재해 시 복구활동 지원은 물론 저소득층 및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설인 강릉시자원봉사센터가 많이 노후돼 봉사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원봉사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시점에서 자원봉사활동 지원기반 강화와 자원봉사 참여 촉진, 교육 및 홍보사업 강화 등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원봉사센터의 신축·이전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릉시의회 이용래 의원. 시의회 제공강릉시의회 이용래 의원. 시의회 제공
이용래 의원은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 당해마을 이주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1, 2호기의 발전 용량은 원전 2기에 맞먹는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소에 해당되고, 발전소 인근 주민 대부분이 발전소에서 발생한 공해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이주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건강실태조사를 통해 석탄발전소로 인한 건강 위해가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며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와 고통에 대해 발전사업자와 중앙정부, 그리고 지자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를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조속히 이주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기영 의장은 "집행기관에서는 제1회 추경예산안이 의결된 만큼 의원들이 제시한 정책 제안 등을 충분히 검토해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 업무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4월 11일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주신 공무원 여러분을 비롯한 소방대원, 국군장병, 자원봉사자분들과 이재민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집행부에서는 이재민들을 위한 빈틈없는 복구 지원에 만전을 다해주시길 바라고,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산불 피해지역에 2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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