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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인 인어공주의 데뷔…'인어공주', 오늘(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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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라이브 액션 '인어공주' 메인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디즈니 라이브 액션 '인어공주' 메인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최초 '흑인' 인어공주의 탄생을 알린 디즈니 라이브 액션 '인어공주'가 오늘(24일) 개봉한다.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기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지난 1989년 개봉 이후 레전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은 '인어공주'가 무려 34년 만에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 작품이다.
 
특히 '인어공주'는 주인공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非)백인' 인어공주의 탄생에 인종차별 등 많은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당시 월트디즈니 컴퍼니 산하 채널 디즈니 프리폼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인어공주' 원작자는 덴마크인이었고, 에리얼은 인어였다. 하지만 논쟁을 위해 에리얼 역시 덴마크인이라고 하자. 덴마크의 인어는 흑인일 수 있다.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비난을 일축했다.
 
연출자인 롭 마샬 감독 역시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막 캐스팅을 시작할 때, 우리는 최고의 에리얼을 찾자는 생각이었다"며 "(흑인 캐스팅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난 흑인 캐스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어공주'에서 바뀐 것은 주인공의 피부색만이 아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작품으로 호평받은 각본가 데이빗 매기가 기존의 스토리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강화하며 한층 더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에리얼을 탄생시켰다. 새로운 시대의 에리얼은 자신을 규정하는 한계에 맞서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는 용감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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