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충북 충주시가 다음달까지 지방세 체냅액 133억 원와 세외수입 체납액 82억 원에 대한 일제 정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체납액 징수를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 35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관허 사업 제한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 가상자산을 포함한 금융자산 등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호화 생활자에 대해서는 실태 조사를 통해 가택 수색을 실시하는 등 전방위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
다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기업·소상공인에게는 체납액의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시 자주재원의 근간으로 시민의 복지증진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미래투자를 위해 쓰는 귀중한 재원"이라며 "시민들의 성실하고 자발적인 납세를 위한 홍보와 더불어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