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연속 내려간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치…기대인플레 5월 소폭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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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5%로 집계돼 1년만에 3%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4월(3.7%)보다 0.2%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월 3.5%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린 것이 컸다"고 하락 배경을 설명하면서도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소식에 더해 외식·개인서비스·공업제품 가격도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5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98.0로 4월보다 2.9p 상승하는 등 소비 심리가 회복 중이다. 지수가 100을 밑도는 만큼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는 의미지만, 3개월 연속 상승한 결과다.

물가 수준 전망은 146으로 4월 대비 2p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하긴 했지만 전기·가스 요금 인상, 20개월 넘는 외식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4로 4월(111)보다 3p 상승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2로, 주택가격 하락 폭 둔화가 지속되면서 4월보다 5p 올랐다. 1년 뒤 집값에 대한 전망을 나타낸 것인데, 지난 해 6월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 하락 폭이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5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351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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