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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에서 '반려동물'로…옛 구포개시장에 지원시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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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옛 구포가축시장 건물에 반려동물산업 육성 공간 마련
반려동물 전용 레스토랑과 용품 판매점 입점
펫쿠킹 클래스와 행동교정, 펫티켓 등 수업도 개최 예정

과거 전국적으로 유명한 '개시장'이었던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북구 반려동물산업 지원플래닛'이 개소헀다. 부산 북구 제공부산 북구 구포시장에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북구 반려동물산업 지원플래닛'이 개소헀다. 부산 북구 제공
과거 부산의 대표적인 가축시장이었던 북구 구포시장에 반려동물산업을 육성·지원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부산 북구청은 구포시장공영주차장 건물 상가에 '북구 반려동물산업 지원플래닛'을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관 상 평범한 카페로 보이는 이 공간은 반려동물 전용 레스토랑과 용품 판매점이 함께 입점해있다.
 
부산 최초 반려동물 전용 레스토랑 겸 카페인 이 곳에서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수제 음식이 마련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매장 한쪽에 마련된 브랜드숍에선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펫뷰티학과와 생활조형디자인과 학생들이 만든 동물 의류와 놀이방석, 보습제 등도 전시·판매한다.
 
북구는 이곳에서 다음 달 펫쿠킹 클래스를 시작으로 행동교정, 펫티켓 등 다양한 아카데미 교실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과거 '개시장'으로 알려졌던 구포가축시장은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지며 2019년 폐업했다.
 
당시 부산시와 북구청, 시장 측은 폐업 협약을 맺었고 시는 이 곳을 동물입양카페와 동물보건소 등이 있는 동물복지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북구청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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