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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투하 지점 G7 개막…러시아 6천개 핵무기 봉쇄 논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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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사흘 일정으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했다. 우크라이나 전황(戰況)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미중간 격돌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때 열리는 것이라 어느 때 보다 회의 결과에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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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개막 행사는 인류 역사상 첫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관 방문이었다.
 
이 곳의 시계는 폭탄이 떨어진 1945년 8월 6일 아침 8시 16분에 멈춰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2년째, 핵무기 6천개를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에 의한 핵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의 경계심 고취가 목적이었다.
 
따라서 21일까지 진행될 이번 회의에선 러시아 전쟁력을 약화시킬 대러 추가 제재 및 수출 통제안이 강도높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유럽과 러시아간 무역은 활발하고, 일본도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대량 수입중이다.
 
전날 미일 정상회담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국민들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공유된 가치를 옹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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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 또 하나의 축은 중국 견제다.
 
폐막과 함께 나올 공동성명에 중국 관련 내용이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고위 당국자는 전날 중국을 포함한 폭넓은 문제에 전례 없는 수준의 공동대응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대만 문제와 관련해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반대한다는 미일 양국의 입장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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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랑스와 중국이 최근 밀월관계를 형성중이라 얼마만큼의 '일치된' 대응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이번 사흘간의 회의에선 중,러 견제 방안 외에도 기후변화 및 식량 안보 문제 등 10개 세션에 걸쳐 다양한 국제 이슈가 논의된다. 
 
그러나 우리에겐 공동성명에 어떤 북핵문제 대응이 담길지, 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선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가 더욱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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