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광주광역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권이 내년 총선과 동시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시의원은 16일 성명을 통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야 공통 공약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부터 5월 정신을 강조한 만큼 민주·인권·평화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더는 미루지 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시의원은 또 "5·18 정신은 세계가 주목하는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은 5·18 정체성 확립과 왜곡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자 실현 도구이다"고 강조했다.
이들 시의원은 "여야가 모두 동의하는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현 정부는 정치권과 함께 5·18을 둘러싼 갈등을 멈추고 미래 세대가 온전한 민주 정신을 계승해 나가도록 개헌 합의를 이끌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들 시의원은 "이번 43주년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선언하고 이어 정부와 여야가 내년 총선과 동시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을 이행해 국민화합을 이끌어 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