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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찾은 원희룡 장관, 건설노조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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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사망한 건설노조 관련 항의 시위. 연합뉴스분신 사망한 건설노조 관련 항의 시위. 연합뉴스
강원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추진 협약식 참석차 강릉시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에 대해 노동단체가 15일 "건설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장관직에서 사퇴하라"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 등 시민·노동단체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강릉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양회동 열사의 흔적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릉에 어떻게 열사를 죽음으로 내 몬 정권의 하수인이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냐"며 "원희룡 장관은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며 건설노조와 민주노총에 대한 갖은 악담과 혐오 발언으로 건폭놀이의 칼춤을 추던 자"라고 비판했다.

"강릉시청은 굴욕적이게도 'VIP영접 시나리오'까지 수립해 환영에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양회동 열사의 죽음에 항의하고 장관 규탄을 위한 노조와 시민·사회단체들의 피켓팅을 가로막기 위해 백여명이 넘는 경찰을 동원하고 접근마저도 막았다"고 주장했다.

"오늘 강릉지역의 노동조합과 진보정당,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러한 정권의 하수인의 만행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강릉시청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정부가 강릉 구정면 금광리 일원에 92만㎡ 규모의 천연물 바이오 산업단지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을 발표한 지 약 두 달 만으로 국토부는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통해 강릉 국가산단 내 기업유치 지원과 원스톱 인허가 등 다양한 지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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