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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는 안 될 선수" 김민재 빠진 나폴리, 몬차에 0 대 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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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 연합스무릎 꿇은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 연합스'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빠지자 나폴리(이탈리아)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나폴리는 14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몬차의 브리안테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몬차와 원정 경기에서 0 대 2로 졌다. 지난달 3일 AC밀란과 28라운드 이후 7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우디네세와 33라운드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는 이날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김민재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조반니 디로렌초 등이 벤치에 머물렀다.
 
결국 김민재는 이날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9월 11일 스페치아와 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김민재가 결장한 경기는 2경기뿐이다.
 
김민재의 공백은 여실히 드러났다. 나폴리는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몬차 마테오 페시나가 문전으로 올려준 패스를 다니 모타가 가볍게 밀어 널었다. 
 
뒤이어 후반 19분에는 추가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모타의 슈팅을 나폴리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쳐냈지만 안드레아 페타냐가 왼발로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몬차에 발목을 잡힌 나폴리는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했다. 26승 5무 4패를 기록, 승점은 그대로 83에 머물렀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세리에B(2부 리그)에서 승격한 몬차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나폴리를 꺾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김민재의 공백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카날레21' 소속 유명 언론인 움베르토 키아리엘로는 "어느 정도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경기였다. 예를 들어 김민재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디 로렌초는 팀의 핵심이고 대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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