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이앤에이 제공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가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실버 멀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서 실버 멀버리를 수상했다.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우디네에서 열리는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그동안 '기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1987' '군함도' 등 작품성과 상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국내 영화들이 관객상을 받은 바 있다.
25회째를 맞은 올해는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 정진운이 참석해 전 세계 관객들과 긴밀한 소통을 나눴다.
'리바운드' 측은 "'리바운드'는 경쟁 부문에 출품된 아시아 각 나라 43편의 영화들의 쟁쟁한 경쟁을 뚫고 관객들이 선정한 최우수상인 실버 멀버리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며 "국내 초청작 중 유일한 수상작으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리바운드'는 설득력 있고 세세한 농구 장면들,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인서트들이 가슴에 꽂히는 영화"라며 "모든 사람이 그 이야기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사함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 기간 소개된 영화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로, 5점 만점 중 4.60이라는 매우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