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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부모 숙원,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현실화하나…"센터급 설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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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기본계획, 소아 응급진료 병상 5개 설치·24시간 운영 담겨
도, 기본계획 확정 전까지 보강 방안 요구
충남도의회, '충청남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에 관한 조례안' 예고

내포신도시 전경. 홍성군 제공내포신도시 전경. 홍성군 제공
충남도청이 소재한 내포신도시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숙원인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기본계획에 소아 응급진료 병상을 설치하는 방안이 담긴 데 따른 것으로 충남도는 병상보다 규모를 키운 센터급으로 이를 설치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와 제2차 정기협의회에서 나온 기본계획에 소아 응급진료 병상 5개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포 종합병원의 사업자인 명지의료재단 측이 구상한 기본계획으로 도는 기본계획 확정 전까지 24시간 야간 소아응급센터 설치 등 보강 방안을 요구했다.
 
내포신도시 부모들이 24시간 소아응급센터 설치를 요구하는 이유는 야간에 아픈 아이를 데리고 갈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아예 병원 가길 포기하거나 인근 천안이나 대전까지 원정 진료를 가는 실정이라는 게 부모들의 설명.
 
일부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24시간 소아응급센터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도에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일부 주민을 중심으로 서명 운동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성군의회 문병오 의원은 제292회 임시회 혁신전략담당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아이들이 많은 내포신도시 부모의 최대 민원은 아이들이 갈 병원이 없다는 것"이라며 "젊은 층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아이들이 아파서 병원 찾아다니는 일이 없도록 군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도는 연구용역을 하는 과정에서 사전 타당성 검토와 중앙 심사 등의 절차, 인허가 건축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올해 말까지 법적 효력이 있는 MOA(포괄적 협의 각서)를 병원 측과 맺을 예정으로 여기에 이를 담을 계획이다.
 
송무경 충남도 공공기관유치단장은 "소아과 병원 응급센터가 필요하다는 이런 얘기는 실무적으로 계속하고 있는 그런 상태"라며 "법적 효력을 갖는 문서에 담을 수 없더라도 종합병원 개원 전까지 병원 측하고 여러 협의하는 절차가 남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의회에서는 심야와 공휴일에 외래진료를 제공해 소아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관련 조례안이 올라왔다.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에 관한 조례안'으로 심야와 공휴일에 소아 환자에게 외래진료를 제공하고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항들이 담겼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으려는 병원 또는 의원 개설자의 신청을 받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해당 병원에 심야·공휴일 진료 및 운영에 따른 경비보조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344회 임시회에서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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